야쿤카야토스트는 1944년 본점이 생긴 이후로 싱가포르에 40여 개의 분점이 있는 싱가포르 최고의 카야토스트 전문점입니다.
야쿤카야토스트 매장 중에서도 차이나타운역 근처에 있는 매장 방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카야토스트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설명 드리자면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카야토스트는 코코넛을 이용해서 만든 카야잼을 발라서 먹는 토스트로 싱가포르인들이 아침에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야쿤카야토스트 차이나타운점은 차이나타운역 앞에 있는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내에는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지가 않은데 야쿤카야토스트 매장만 사람이 많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 30분 ~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아무래도 카야토스트 자체가 아침식사라고 인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저녁까지 영업을 하지는 않습니다.
외부공간
이렇게 푸드코트처럼 오픈된 공간에 매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저희 뒤로도 굉장히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서 줄을 설 정도였습니다.
가격
버터카야토스트 세트. 피넛카야토스트 세트, 버터슈가토스트 세트, 프렌츠토스트카야 세트 각 5.6 싱가포르 달러
나머지 토스트들도 6 싱가포르달러를 넘지 않습니다.
세트는 커피 또는 밀크티, 수란, 토스트 4조각이 나옵니다.
세트임을 감안하더라도 한화로 6천원 정도 되는데 토스트 치고는 역시나 비싼편입니다.
시식후기
저희 가족은 피넛카야토스트와 버터카야토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와 밀크티도 하나씩 시켰습니다.
저는 수란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긴 한데 달걀 특유의 잡냄새가 나지 않고 물처럼 스무스하게 넘길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계란에 간을 한게 아니라서 짠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현지인들은 이 수란에 토스트를 찍어먹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 보입니다.
커피와 밀크티를 시켰는데 커피가 굉장히 진하면서도 달짝지근합니다.
블랙커피에 설탕을 타서 먹는 느낌입니다.’ 밀크티 또한 동남아에서 먹는 진한 밀크티입니다.
버터카야토스트와 피넛카야토스트입니다.
가격에 비해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성인남자 기준으로 한세트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야쿤카야토스트의 시그니처 버터카야토스트입니다.
긴 버터 한 조각과 카야토스트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역시 아는 맛이 무서운 거라고 굉장히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짤해서 맛있습니다.
식빵은 바싹 구워서 굉장히 바삭합니다.
피넛카야토스트입니다. 갈색 피넛소스가 굉장히 진하지만 피넛소스 특유의 텁텁함이 다소 불편하긴 합니다.
확실히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카야토스트가 맛있긴 합니다.
총평
확실히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고 짜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과 식감을 모두 갖췄습니다.
커피까지 달아서 단 걸 잘 못먹는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맛있긴 맛있습니다. 하지만 원가가 높지도 않을거 같은데 토스트의 크기가 작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