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여행 중 레고랜드에 숙박했던 후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레고랜드에 묵고 있으니 호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식을 안먹어 볼 수가 없습니다.
저는 레고랜드를 조식포함해서 20만원 정도에 예약을 했습니다. 조식까지 포함이 20만원이니 가성비가 꽤 좋습니다.
조식 후기
레고호텔 조식당 후기를 전경 및 분위기, 메뉴, 맛 총평 등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식당 전경
아침부터 조식당에 사람이 북적입니다. 확실히 아이들 테마의 호텔이다보니 아이들을 동반하 가족이 99%입니다.
조식당도 레고컨셉으로 꾸며놔서 굉장히 컬러풀합니다. 곳곳에 레고로 만든 조형물이나 트레이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런 수저트레이에서도 디테일함을 느낍니다. 레고로 수저트레이를 만들다니 그저 재미있습니다.
메뉴 소개
생각보다 먹을 것이 많습니다. 물론 먹을 것이 많고 적음의 기준도 주관적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짓수가 부족해보이진 않습니다.
요거트와 과일, 주스 등이 있습니다. 과일이 굉장히 신선했으며 나머지는 그냥 일반적인 맛들이었습니다.
시리얼도 다양하고 샐러드 드레싱도 굉장히 종류가 많습니다.
베이커리류도 꽤 다양합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파리가 조금 날라다녀서 위생적으로 아쉬웠습니다. 파리가 날라다니는건 어쩔수 없지만 뚜껑으로 막아놓기라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역시 동남아시아에 오면 먹어야하는 쌀국수코너도 있습니다. 여느 동남아 호텔들처럼 직접 면을 삶아서 즉석으로 만들어줍니다.
향신료맛도 안나고 입맛에 맞아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쌀국수를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론, 수박, 귤, 사과 등 기본적인 과일들도 있습니다. 망고나 망고스틴같이 동남아 내에서도 비싼과일 축에 속하는 과일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밥과 볶음밥도 있습니다. 동남아 쌀이 안남미라고 불리는 날림쌀이라서 식감이 썩 좋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동남아가서 잘먹는 편인데 안남미는 별로 먹고싶지 않습니다.
계란도 굉장히 다양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믈렛, 계란프라이 등 즉석으로 만들어주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운소스에 볶은 치킨도 있고, 팟타이처럼 생긴 메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신료맛이 좀 있어서 한번만 먹었습니다.
나시르막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재료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사실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는 아닌데 그나마 유명한게 나시르막입니다.
이마저도 근데 사실 입맛에 썩 맞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말레이시아의 식문화를 체험해보기 위해 먹어봤습니다.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느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소시지, 햄, 감자튀김 등도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베이크드빈, 감자튀김, 파스타볶음(?) 등과 같은 메뉴들도 있습니다.
구운 호박, 컬리플라워&버터소스 등과 같은 비주얼이 생소한 메뉴들도 보입니다. 저는 육식파기 때문에 먹지 않습니다.
죽종류도 있고 삶은달걀, 각종소스 등도 있습니다.
역시 조식에 아메리카노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커피머신도 있어서 모닝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총평
조호바루 레고호텔의 조식이 맛없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사실 조금 걱정을 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형편없는 정도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람 입맛이라는게 주관적이기 때문에 맛없다는 분들도 계시고 엄청 맛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한 조식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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