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여름 휴가로 스쿠트항공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스쿠트항공 인천-싱가포르행 비행기 탑승후기에 대해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쿠트항공 소개
스쿠트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의 저가비행사로 우리나라로 치면 대한항공-진에어, 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처럼 국적기-저가항공의 형태를 띄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싱가포르와 대만을 주로 운행하고 있으며, 한국여행객들의 대체적인 후기를 종합해보자면 연착이 굉장히 잦은 편이라서 기피해야하는 항공사로 꼽히기도 합니다.
티켓 예매 및 탑승 후기
티켓은 스쿠트항공 공식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를 했습니다.
예매후기 및 가격
사실 싱가포르행 비행기 티켓이 국내에서는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보통 왕복으로 해도 4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지만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위탁수하물 없는 조건으로 편도 13만원에 예매를 했습니다.
스쿠트항공도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비행기 티켓 가격이 자주 변동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또는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검색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탑승후기
스쿠트항공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넘어가서 탑승을 했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저가항공이 제1여객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으로 넘어가서 타는 편입니다.
참고로 셔틀 트레인을 한번 타면 다시 넘어올 수 없으니 꼭 탑승구를 정확하게 확인하시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스쿠트항공이 연착되기로 악명 높은데 저는 운 좋게도 연착 없이 제시간에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
저가항공이라서 당연히 3-3좌석이라고 생각했는데 3-3-3좌석으로 생각보다 넓고 컸습니다.
비행기 내부가 새비행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이런저런 짐들을 기내수하물로 다 싣고 갔는데 짐칸이 좌석이 많은만큼 짐칸도 많아서 그만큼 수하물을 넣을 수 있는 공간들이 조금 더 수월한 편입니다.
좌석은 참고로 저가항공답게 역시나 좁습니다. 그래도 제 키가 186cm인데 등받이에 등을 딱 붙여보니 앞좌석에 닿지않고 주먹 하나에서 조금 더 널럴한 정도입니다.
키가 작은 분들이나 여성분들, 아이들은 충분히 타고갈만한 정도의 좌석사이즈입니다.
좌석 등받이에 머리를 받치는 쿠션이 있지는 않고 일회용 면(?)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 항공사들은 머리받이 정도는 기본으로 되어있는 편인데 이러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여타 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장치들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기내식
저가항공이라서 기내식을 따로 제공하지는 않기 때문에 다양한 스낵 및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지로컬식 도시락부터 마일로, 커피, 티 등 음료수, 주스 등의 음료수, 프링글스 같은 과자류, 컵라면, 맥주, 와인까지 판매를 합니다.
그래도 싱가포르 항공사라 국내 항공사보다 비쌀거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수준의 가격입니다.
맥주류(타이거, 아사히, 에비수) 9달러
현지식 도시락 12달러
커피, 마일로, 차류 4달러
주스, 콜라 등 음료수 4달러
현지식은 위험부담이 있어서 라면과 맥주를 마셨으며 공산품이라서 딱히 설명드릴 후기는 없습니다.
승무원 서비스
비행기 탈 때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늘 승무원분들은 친절하게 고객들을 상대하는게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쿠트항공 승무원들도 굉장히 친절함을 느꼈으며 특히 인천-싱가포르행에는 한국인 승무원도 탑승을 하여 영어를 못하더라도 서비스를 받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총평
운이 좋아서 그런지 연착이 없었다는 점이 제일 좋았으며 3-3-3 좌석이라서 넉넉하게 짐을 싣을 수 있다는 점과 화장실 등 통행하는데도 불편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나올때는 에어아시아를 타고 인천으로 왔는데 에어아시아보다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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