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싱가포르 여행을 하면서 3박 동안 묵었던 호텔인 푸라마리버프론트 후기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호텔 숙박비가 굉장히 비싼편입니다.
후기를 몇개만 찾아봐도 “이방이 20~30만원이나 한다고?”라는 말이 절로나올 정도로 호텔 컨디션에 비해서 숙박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한달동안 검색만 해보면서 아이도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묵을 수 있었던 푸라마리버프론트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푸라마리버프론트호텔
호텔 공식홈페이지가 아고다 같은 사이트보다 더 저렴하여 직접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절차에 맞게 카드로 결제만 하면 되기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수페리어킹룸 1박에 16만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확실히 동일 수준의 호텔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23년 9월 시점 검색해보니 20만원 정도하는데 이정도 가격도 싱가포르 호텔에서는 꽤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위치
위치는 금융가, 차이나타운, 마리나베이샌즈 쪽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택시로는 약 15~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외관
생각보다 으리으리해서 놀랐습니다. 층도 높고 규모도 꽤 큽니다. 약간 오래된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허름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1층 오른쪽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븐일레븐 인도인같이 생긴 여직원이 굉장히 불친절합니다.
로비
로비가 꽤나 넓은편이며 식당도 있고 여러가지 음료수를 판매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체크인 공간이 다른 호텔들처럼 한곳에 모여서 직원들이 응대하는게 아니라 작은 테이블 형식에 테블릿으로 체크인을 안내합니다.
숙박하는 사람들의 여권을 모두 스캔해야 하는 점이 다소 불편하긴 했습니다.
푸라마리버프론트호텔은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무조건 있어야 하는 키즈룸이 로비에 있습니다.
장난감이나 TV는 없고 미끄럼틀 같은 활동기구 위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놀이기구들처럼 스펀지로 다 감싸놔서 다칠염려는 없어보입니다.
푸라마리버프론트호텔이 좋은 점이 어매니티나 수건을 직접 로비에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피, 차는 물론이고 휴지, 칫솔, 치약, 수건 등 모두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생수값이 3000원 정도로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정수물을 받을 수 있도록 로비는 물론 층마다 정수기를 비치해놨습니다.
사실 관리가 잘되나 의심이 들긴 하지만 싱가포르의 사악한 물가에 어쩔수없이 아이들은 생수를 먹고 저는 정수물을 먹었습니다.
정수물이 맛이 이상하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물맛이고 온도, 양 조절을 해서 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객실
보이는 사진의 객실이 다입니다. 비즈니스호텔 수준의 퀄리티이며 4인 가족이 숙박하기에는 꽤 좁은편입니다.
그나마 저희 아이는 4살이라서 아기침대를 요청하여 아기침대에 재웠습니다.
아기가 있는 가족분들은 좁기 때문에 꼭 예약하실 때 아기침대를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TV도 있지만 아이들이 볼만한 채널이나 한국채널이 많지는 않습니다.
뷰는 이렇습니다. 번화가보다 살짝 거리를 둔 곳에 위치해 있어서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욕실에 욕조가 있어서 아이들 씻기기는 좋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수준의 욕실입니다.
냉동고가 없는 미니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은 생수로 제공되지 않고 정수물을 떠다가 비치해 놨습니다. 객실만이라도 생수를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치약, 칫솔 등 어매니티가 구비되어 있고, 바디워시 샴푸 등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수영장도 무난한 편입니다. 신장이 작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원형풀이 있으며 뒤 쪽으로는 성인들이 놀 수 있는 무난한 수영장입니다.
동남아호텔에 오면 가장 좋은 점이 국내호텔들과는 다르게 수영장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영장 입구에 비치타올을 비치해놔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총평
호텔 숙박비가 사악하다고 소문난 싱가포르에서 그나마 합리적으로 숙박을 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싱가포르호텔 중에는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사실 가격 외에는 장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호텔이었습니다.
위치가 다른 호텔에 비해서 다소 외지다는 점이 아쉽고, 룸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 주변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맛집 등의 식당이 적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싱가포르에 다시 간다면 차이나타운쪽에 위치한 푸라마시티센터호텔에 숙박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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