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 여행 중에 이비스말라카호텔에 숙박을 한 후기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경주라 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역사의 도시 말라카에서 2박을 이비스말라카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이비스말라카호텔에서 숙박하며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비스말라카호텔
이비스호텔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체인으로 주로 중가형 비즈니스호텔 정도의 브랜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에도 명동, 수원, 용산 등 꽤 많은 이비스호텔이 들어와 있습니다.
위치
이비스말라카는 리틀인디아 스트리트에 있습니다. 주변이 온통 인도사람과 인도상점들 뿐입니다.
따라서 인도문화에 대해서 한번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비스말라카호텔의 장점 중 하나가 존커스트리트야시장을 도보로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보로 성인남자 기준 10분 내외로 걸어갈 수 있으며 강가가 있어서 멋있는 경치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격
저렴한 요일에는 5만원대부터 금, 토요일 같은 경우 10만원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비즈니스 호텔이라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하고 아고다 같은 플랫폼을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외관 및 로비
외관이 저택처럼 생겼습니다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앞쪽에서는 가드분들이 대기하고 계셔서 치안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로비도 꽤 넓습니다. 천장에 하늘배경이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이 리셉션, 오른쪽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데스크탑도 한쪽에 비치가 되어 있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게임을 많이 합니다. 급하게 볼 업무가 있는데 컴퓨터가 필요하다면 아무 제약 없이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 뒤쪽으로 자그마한 바도 있어서 음료수나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객실 손님들이 마실 수 있도록 오렌지, 사과 등을 넣은 물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과일향만 날 뿐 단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객실
객실로 가는 통로가 살짝 으슥합니다. 바닥에는 카페트가 깔려 있습니다.
복도 바닥에 카페트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객실 바닥은 카페트가 아닌 마루바닥입니다. 카페트가 호텔 바닥 중 가장 비위생적인 유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행이었습니다.
침대는 더블베드 1개, 싱글베드 1개가 있으며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붙여서 잤습니다.
생수와 차, 커피포트, 여분의 베개, 냉장고 등 기본 호텔에서 있는 물품들이 다 있습니다.
욕실도 보시는 바와 같이 굉장히 잘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라 그런지 말레이시아에서 묵었던 호텔 중 가장 관리가 잘된 느낌이었습니다.
샤워기도 두가지유형이어서 국내에서 샤워필터를 가져가시면 갈아낄 수 있습니다.
TV도 당연히 벽걸이형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역시나 해외호텔은 추가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수영장을 이용하는게 너무나도 좋습니다. 이게 제가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국내호텔은 어떻게든 돈을 뽑아머기 위해 수영장도 유료로 하는 겨우가 많은데 외국은 웬만하면 거의 무료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이 좁다고도 넓다고도 할 수 없는 정도로 적당한 수준의 크기입니다.
어른키 정도의 큰 수영장과 미끄럼틀이 있는 아이들 수영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아이들 수영장 치고는 3살 아이가 배까지 물이 올라오니 생각보다는 깊은 편입니다.
발목 정도까지만 수위를 낮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영장 운영시간은 일~목요일 아침 9시~저녁 7시, 금,토요일은 아침 8시~저녁 8시까지 입니다.
밤수영까지 할 수 있는 꽤 긴 운영시간입니다.
선베드도 꽤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숙박객이 몰리면 못쓰겠지만 저는 선베드를 못 써본적은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판매를 하는데 가격이 기억은 안나지만 1천원도 안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수건을 교환해주는 곳에 이렇게 튜브가 있긴한데 물어보진 않았지만 튜브에 몇링깃이라고 써져있는걸 보니 유료로 대여를 하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수영장 바깥쪽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가 하나 있습니다. 작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총평
이비스말라카호텔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조식에 대한 후기는 그렇게 좋은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존커스트리트야시장 도보 10분거리에 위치, 세계적인 호텔체인이라 호텔을 깔끔하게 관리, 직원들 친절함, 나름 잘 갖춰진 수영장 등이 만족스러운 점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실내 키즈클럽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낮에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실외놀이터에서 놀기가 힘듭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키즈클럽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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