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수리아 KLCC 푸드코트에 대한 방문 후기입니다.
부킷빈탕 지역에 있는 쇼핑몰들과 더불어 수리아 KLCC는 쿠알라룸푸르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정말 큰 쇼핑몰 중 하나입니다.
느낌이 우리나라로 치면 영등포 타임스퀘어 정도의 느낌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리아 KLCC 2층에 푸드코트가 위치해 있으며 말레이시아 로컬음식과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위치
수리아 KLCC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페트로나스 타워와 연결되기 때문에 페트로나스 타워 야경을 구경하시고 오셔서 쇼핑과 식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리아 KLCC 푸드코트 후기
일단 쇼핑몰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국가 중에는 나름 잘 사는 국가에 속해서 그런지 깔끔하게 관리되는 부분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입구부터 굉장히 유리창으로 크게 잘 해놨습니다.
원형으로 둘러싼 형태의 쇼핑몰로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연상케 합니다.
시그니처라고 간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시면 푸드코트가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이 굉장히 붐비는 곳이 바로 푸드코트입니다.
수리아 KLCC 푸드코트에 가자마자 해야할 일이 분수가 보이는 유리창 근처에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밤에 매시간 정각마다 분수쇼를 하기 때문입니다.
엄청나게 거대한 분수쇼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음악에 맞춰서 물이 움직이는게 제법 재밌는 쇼입니다.
첫번째로 보이는 가게가 바로 데판야끼가게입니다. 소고기, 닭고기 등을 채소와 함께 철판에 볶아서 내놓는 일본음식입니다.
보통 데판야끼를 국내에서 제대로 먹으려면 10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 7천원 정도면 웬만한 데판야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진짜 가성비 최강입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오픈키친에서 즉석으로 구워줍니다.
물론 엄청나게 근사한 데판야끼를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만 해도 너무 좋습니다. 고기 잡내 하나도 안나고 질기지도 않고 다소 바삭하게 튀기듯이 구워줍니다.
수리아 KLCC 푸드코트 가시면 무조건 데판야끼는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추천은 부스트라는 과일스무디 매장입니다. 진짜 부스트 과일스무디는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무조건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가 않습니다. 제일 큰걸 시켜도 12.5링깃 정도니 우리돈 3500원이면 직접 갈아서 만든 과일 스무디를 드실 수 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스무디킹이 6~7천원 하는걸 감안하면 진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스무디를 드실 수 있습니다.
패션망고 스무디를 시켰습니다. 이게 제일 맛있습니다 무조건 드셔보세요.
올베리뱅 스무디입니다. 베리라는 이름의 과일은 모두 갈아서 넣었습니다. 패션망고스무디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두개 시켜서 25링깃 우리나라돈으로 7천원이 나왔습니다. 진짜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페낭음식 컨셉의 가게도 있습니다. 커리도 있고 볶음밥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우리 한식도 있습니다. 동남아 음식이 질릴때 쯤에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한국에서 먹는 음식들을 외국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순두부찌개, 비빔밥, 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시르막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이렇게 푸드코트에 모형을 둬서 관광객들이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있는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본커리 매장입니다. 당연히 커리는 인도가 유명하지만 일본도 나름 커리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변형해서 유명한 편입니다.
오므라이스로 밥을 감싼 커리가 맛있어 보였습니다.
쉐이크쉑을 따라한듯한 햄버거집입니다. 이상하게 햄버거집은 한국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보통 30링깃 정도 하니 8~9천원 정도 하는겁니다.
로컬음식 뿐 아니라 서브웨이나 이태리 피자같은 무난한 메뉴들도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푸드코트 내 로컬푸드 매장 비율이 확실히 높긴 합니다.
여기도 커리매장입니다. 커리를 메인으로 하는 매장이 제일 많습니다.
이 매장은 진짜 로컬 매장처럼 반찬을 골라서 먹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사진과 비주얼만 봐도 로컬음식이란게 바로 느껴집니다.
구운 치킨을 밥이나 면에 얹어서 판매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베이징덕은 많이 봤는데 구운 닭을 저렇게 걸어 놓고 판매하는건 처음 봤습니다.
이곳도 여러가지 로컬음식을 파는 매장으로 커리를 묻힌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베스킨라빈스도 있습니다. 근데 해외나와서 까지 국내에서 먹을 수 있는 베스킨라빈스를 먹지는 않았습니다.
수리아 KLCC 푸드코트 총평
수리아 KLCC 푸드코트 치고 굉장히 크면서도 저렴한 가격,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쿠알라룸푸르로 여행온다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Good Point
- 가성비 음식이 많음
- 맛도 괜찮음
- 데판야끼와 과일스무디는 무조건 추천
- 밥먹으면서 시간이 맞으면 분수쇼도 볼 수 있음
Bad Point
- 푸드코트에 사람이 붐벼서 정신이 없음
- 좌석 밑에서 바퀴벌레를 봤다고 함(와이프피셜)
- 로컬음식 비율이 다소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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