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아침식사 맛집으로 예전부터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호코우하이남 코피티암에 대한 방문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와 같이 쿠알라룸푸르도 카야토스트가 유명한데 호코우하이남 코피티암은 카야토스트는 물론이며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나시르막 등 여러가지 음식을 고루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위치
근처 관광지로 센트럴마켓과 차이나타운이 도보로 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함께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위치 자체가 중심가는 아니라서 이 두곳과 함께 가는것이 시간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업시간
화~금요일 아침 7시 30분 ~ 오후 2시 30분
토~일요일 아침 7시 30분 ~ 오후 3시
월요일 정기휴무
대부분 현지인 및 관광객들이 아침식사 위주로 방문을 하기 때문에 아침 및 오후 3시 정도까지 짧게 영업을 합니다.
이렇게 짧게 영업을 하는데도 매시간 사람들로 붐빕니다.
가격
자세하게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메뉴판 전면에 이렇게 호코우하이남 코피티암의 역사 및 메뉴 등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양한 딤섬도 판매를 하고 있으며 나시르막도 있습니다. 이곳 사장님이 연세가 지긋하신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같은데 중국계라서 그런지 딤섬을 판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략 5링깃 정도가 평균이니 14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호코우하이남 코피티암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카야토스트와 각종 샌드위치, 크루아상 등 베이커리 메뉴들입니다.
싱가포르와 같이 토스트를 수란에 찍어먹을 수 있게 수란메뉴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토스트류는 조각당 3~8링깃까지 다양합니다. 비싸봤자 2000원 대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치킨 나시르막도 있고 국수류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12.9링깃이니 우리돈으로 3600원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커피도 로컬커피, 음료 등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3~4링깃 정도니 1천원 초반대 가격입니다. 한국에서 먹는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저렴합니다.
후기
워낙 쿠알라룸푸르 아침식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아침 일찍갔음에도 불구하고 “줄서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 9시쯤 갔는데 이만큼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식사를 다 마치고 나왔을 때는 이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이렇게 포토스팟도 있기 때문에 웨이팅이 길다면 골목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지루하게 웨이팅 하는거 보다 이런 골목들이 있어서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대기표를 부여받습니다. 인원수대로 테이블을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인원수를 입력하고 대기표를 뽑습니다.
안쪽에서는 왁자지껄 음식을 먹는 손님들과 분주하게 서빙, 음식을 만드는 직원들이 활발한 느낌을 줍니다.
로컬맛집이지만 전혀 비위생적인 환경이 아니며 카페같이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나시르막 치킨커리입니다. 나시르막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설명드리자면
나시는 밥, 르막은 기름을 의미하여 밥에 튀긴멸치, 오이, 볶은 땅콩등을 같이 곁들여 먹는 말레이시아의 전통음식입니다. 기호에 따라서 치킨과 함께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킨은 구워서 나오며 동남아 특유의 날림쌀인 안남미가 함께 나옵니다. 볶은 땅콩과 튀긴 멸치, 오이, 커리, 삶은 계란 반쪽이 나옵니다.
치킨커리가 꽤 맵고 향신료향이 강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치킨 바삭하다기 보다는 그냥 전기구이 통닭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튀긴멸치와 볶은땅콩은 간이 잘 베여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나라 반찬처럼 이질감이 없는 맛입니다.
버터 카야토스트입니다. 수란은 추가로 시키셔야 합니다.
바삭한 식빵, 카야잼에 덩어리로 들어가 있는 버터가 굉장히 조합이 좋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느끼한 이 카야토스트의 맛 잊을수가 없습니다.
하나 시켜서는 기별도 안가서 3번은 추가로 시킨 것 같습니다.
버터 피넛번입니다. 폭신한 번에 버터, 피넛소스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짭짤해서 이 메뉴도 강추입니다.
오히려 카야토스트보다 저는 이걸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짜 가시면 한국에서는 맛보지 못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시킨 수란입니다. 이렇게 계란을 익힐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먹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현지인도 그렇고 제 와이프도 이렇게 수란에 찍어먹었습니다.
현지 로컬커피인 코피를 시켰습니다. 커피가 굉장히 진하고 연유가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단맛이 강합니다.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메뉴판에 있는 커피(코피C, 코피O 등)가 정말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자세히 보시고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제 아내는 아메리카노 인줄 알고 시켰는데 너무 달아서 못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식당의 사장님이 유명인사가 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같이 찍길래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한컷 부탁드렸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애니메이션 업의 주인공 할아버지를 닮았다고 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닮으신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손자들처럼 정말 이뻐하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호코우 하이남 코피티암 총평
쿠알라룸푸르 아침식사 맛집 호코우하이남 코피티암은 웨이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방문해 볼만한 맛집이었습니다.
로컬 식당이지만 굉장히 깔끔한 식당이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Good Point
-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음
- 대부분의 음식이 평타 이상의 맛
- 저렴한 음식가격
- 친절한 사장님
Bad Point
- 웨이팅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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