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야시장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존커스트리트 야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에 방문하시면 존커스트리트는 필수로 방문하셔야 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존커스트리트까지 가는 길목에 너무나도 이쁜 길이 많기도 하고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들에게까지 인기가 있는 말라카 야시장입니다.
위치
위치는 네덜란드 광장과도 맞붙어 있고 여러 관광지에서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입니다. 참고로 그랩을 잡아서 가시면 이 안쪽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랩이 안들어가려고 합니다.
존커스트리트 운영시간
존커스트리트 야시장은 금, 토, 일요일만 운영을 하는 야시장입니다. 야시장이니만큼 18시부터 24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18시가 오픈시간이지만 제가 17시 즈음 갔을때도 야시장 노점상들이 오픈한 곳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식 오픈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껏 방문했었던 동남아 야시장 중 이렇게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은 야시장은 처음 봅니다.
후기 및 판매상품
저는 이비스멜라카호텔에서 숙박을 해서 도보로 걸어갔습니다. 도보로 걸어가면 10분 정도 소요되며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입니다.
걸어가는 길이 너무 이쁩니다. 배가 통행하는 운하가 있고 그 양쪽으로 음식점이 있는데 그 풍경이 너무 이뻤습니다.
가게들도 대부분 펍인데 굉장히 힙하고 이태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곳곳에 이렇게 존커스트리트 야시장이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가판대가 양옆으로 있으며 중간으로 사람들이 통행을 하는 구조입니다.
일자형으로 길게 늘어서 있기 때문에 보통 격자형태로 되어있는 태국에 있는 야시장과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면서 구경하는게 다소 불편하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쪽으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니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존커스트리트 야시장 입구쪽에 있는 코코넛가게입니다. 아이스크림, 슬러쉬, 과육 등 여러가지 코코넛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코넛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코코넛 쉐이크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코코넛 쉐이크는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미하고 달콤하고 시원해서 하나 더 사먹고 싶었는데 워낙 맛있는게 많이 있어서 참았습니다. 아이들도 진짜 잘먹었습니다.
커리치킨브레드라고 하는 빵도 팔고 있습니다. 먹어보진 않았는데 굉장히 생소합니다. 30링깃(8000원) 이니 야시장 물가 치고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역시 동남아는 망고입니다. 망고슬러시, 망고주스도 팔고 태국음식이라고 생각했던 망고밥도 판매를 합니다.
두리안빵입니다.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두리안이 비싸서 그런지 두리안퍼프빵도 5링깃(1400원)으로 꽤 비싼편입니다.
역시 야시장은 꼬치입니다. 3개 골라서 10링깃(2800원)입니다. 꼬치 하나당 900원 정도면 정말 저렴합니다. 물론 위생적인걸 논하면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각종 열대과일 주스도 판매를 합니다. 깔라만시주스, 씨코코넛주스 등 신기한 과일주스들이 즐비합니다.
판매를 하는데 이 개구리알 같은 젤리는 비추입니다. 너무 맛없습니다. 아이들이 사달라고해서 사줬는데 이렇게 맛 없는 젤리는 처음봤습니다.
꼭 사지 마시길 바랍니다.
꼬치구이는 이렇게 길 200M 정도마다 하나씩은 꼭 있었습니다.
미니옥토퍼스이니 쭈꾸미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미니옥토퍼스 꼬치와 어묵탕 비주얼의 음식도 판매를 합니다. 가격은 2링깃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패션푸르츠, 깔라만시 등을 판매하면서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노점도 있습니다.
진짜 다양한 종류의 주스가 있습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주스노점입니다.
사탕수수를 직접 착즙하여 사탕수수주스도 만들어 줍니다. 사탕수수물이 사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터프한 단맛이 나서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용수염도 판매를 합니다. 인사동에서만 봤었던 용수염을 여기도 보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메뉴는 아니기에 패스했습니다.
딤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말레이시아에 중국계인이 많기 때문에 딤섬같은 중국음식도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딤섬이 제일 먹어보고 싶었는데 위생적으로 걱정이 조금 되어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태국 밀크티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굉장히 센스있습니다. 사와디캅(태국어 인사)를 위트있게 표현해서 재밌습니다.
대다수가 음식 노점이지만 이렇게 티셔츠나 굿즈를 파는 노점들도 꽤 있습니다. 티셔츠질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축구유니폼도 있긴한데 생각보다 비싸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캐릭터를 새긴 의자들입니다. 한국에 가져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쁘게 디자인한 의자들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스노우볼도 판매를 합니다. 스노우볼 하나 가격이 29링깃(8000원)으로 꽤 비싼 편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특색이 있는 스노우볼은 아니라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전통의상처럼 보이는 옷들도 판매를 합니다. 너무 특색있어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캐릭터모자나 브랜드모자들도 있었는데 굉장히 저렴합니다. 당연히 가짜겠지만 그래도 10~20링깃이니 모자 자체는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특색은 있지만 신기는 싫은 이런 슬리퍼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물품들을 팔아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유행했던 회오리 감자도 판매를 합니다.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옥수수에 버터로 볶아서 만든 메뉴인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버터는 어디에 넣어도 맛있나 봅니다.
야시장을 구경하고 입구로 다시 나와서 이렇게 자전거 수레가 있어서 와이프와 아이들은 이걸 타고 이비스멜라카호텔까지 갔습니다. 꼭 흥정하셔서 타셔야 합니다.
피카추, 도라에몽, 각종 프린세스 캐릭터, 디즈니 캐릭터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총평
말라카 야시장 존커스트리트는 태국에 있는 야시장과 다르게 색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태국야시장보다 조금 더 다양한 음식과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재밌게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일자형 스트리트이다 보니 사람이 너무 붐벼서 걸어다니기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아이 유모차까지 있어서 더 힘들어서 유모차는 가급적 안가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Good Point
- 야시장 메뉴가 다양하고 저렴함
- 보는 재미가 있음
- 주변 관광지와 함께 묶어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음
Bad Point
- 사람이 너무 붐벼서 걸어가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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