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중국음식점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차이나타운의 맛집이라고 한다면 공화춘을 가장 많이 떠올립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화춘은 동네의 일반적인 중국음식점 수준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태화원을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태화원에 방문한 후기, 가격, 주차정보 등에 대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태화원은 차이나타운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붐비는 차이나타운 스트리트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메인스트리트 보다는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한적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영업시간
- 월~금요일 11시~21시(브레이크타임 15시 30분~17시)
- 토~일요일 11시~20시 30분(브레이크타임 없음)
주말이 손님이 가장 많기 때문에 브레이크타임 없습니다.
주차정보
식당 맞은편에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이 사실 무료 주차공간이 많지가 않아서 이렇게 식사할 때 만이라도 주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
코스요리도 있고 단품요리도 있습니다. 코스요리도 4만원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코스요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식당에 와도 역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건 짜장, 짬뽕, 볶음밥, 탕수육입니다.
- 인천향토짜장, 소고기 유니짜장 9000원
- 짬뽕 8000원, 볶음밥 8000원
- 탕수육 소 20000원, 중 28000원
향토짜장이 그냥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일반짜장하고 차이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짜장, 짬뽕 값이 비싼편입니다. 물론 서울물가에 비하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짜장, 짬뽕이 1만원에 육박하는 물가에 혀를 내두릅니다.
후기
들어가는 입구부터 방송에 나왔다는 배너가 서있어서 맛집 분위기 물씬 풍깁니다.
백종원 대표, 유해진 배우 등 유명인사들이 많이 왔다간 싸인이 보입니다.
내부공간이 굉장히 중국스럽습니다. 정갈한 중식당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전통적인 중국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중식당 인테리어입니다.
테이블도 이렇게 빨간색이고 메뉴를 돌려서 먹는 돌림판 테이블도 있습니다.
단무지, 양파 등 일반적으로 중국집에서 제공하는 기본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무난하게 짜장, 볶음밥,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향토짜장입니다.
그냥 무난한 짜장면이고 짜장색이 밝은 갈색을 띕니다. 일반적인 중국집 짜장면보다는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칠맛도 좋고 짠맛, 단맛 등 맛의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아이들이 먹기 굉장히 좋습니다.
볶음밥입니다. 밥이 굉장히 고슬고슬하고 기름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집 맛집에서만 제공한다는 계란프라이가 이 볶음밥 맛의 정점을 도와줍니다.
오히려 짜장면의 짜장보다 볶음밥의 짜장이 더 맛있었습니다.
국물은 짬뽕국물이 제공됩니다. 진짜 계란국 주는 중국집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짬뽕을 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짬뽕도 매콤하면서 일반 중국집 짬뽕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서비스 국물이라서 양파만 있겠지 했는데 그래도 조개도 넣어주고 좋았습니다.
탕수육은 찍먹으로 나옵니다. 정말 전통적인 비주얼의 투박한 탕수육 튀김옷입니다. 방금 튀겨 나와서 굉장히 바삭바삭하고 고기가 지릭지 않습니다.
탕수육 소스도 새콤달콤해서 좋았습니다.
태화원 총평
인천에 살고 있기 때문에 차이나타운 맛집이란 맛집은 다가봤고 중식당도 꽤 많이 가봤지만 그래도 저는 태화원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공화춘을 갈 바에는 차라리 태화원을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맛 없다는 애기는 안 나올겁니다.
Good Point
- 짜장, 짬뽕, 탕수육 모두 평균 이상의 맛
- 주차장 있음
- 많은 셀럽이 왔다간 맛집
Bad Point
- 직원들이 다소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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